빚 못갚는 중기·자영업 … 연체율 4년 새 두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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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못갚는 중기·자영업 … 연체율 4년 새 두 배로

입력 : 2026.05.29 17:48

중기 대출 건전성 경고등
4대銀 연체율 0.46%로 폭증
부실채권비율 5년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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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중소기업 대출 부실채권이 쌓이고 빚을 연체하는 자영업자도 급증하고 있다. 반도체 등 주력 업종은 역대급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빚을 감당하기 힘든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빠르게 늘면서 대출시장에서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29일 매일경제신문이 4대 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과 고정이하여신비율(3개월 이상 연체된 대출)을 분석한 결과 기업대출 연체율(잔액 기준)은 2022년 말 0.23%에서 지난 4월 0.46%로 5년 새 2배 상승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 기간 0.24%에서 0.46%로 1.9배 증가했다.

이 같은 악화는 주로 중소기업 대출에서 두드러졌다. 대기업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22년 말 0.22%에서 올해 4월 0.25%로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중소기업은 0.29%에서 0.58%로 2배나 급증했다.

지방은행과 중소기업 대출 비중이 높은 IBK기업은행까지 포함해 전체 국내 은행 기준으로 보면 부실은 더욱 두드러진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말 중소법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03%로 이미 1%대를 넘어섰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신용정보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빚을 90일 이상 갚지 못해 금융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는 2022년 6만7900명에서 2024년 11만명으로 증가했다.

[권선우 기자 /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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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대출의 부실채권이 증가하고 자영업자의 연체 사례도 급증하면서 대출시장에서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4대 은행의 분석에 따르면,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 5년 간 2배 상승했으며, 특히 중소기업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이 두 배로 증가했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90일 이상 빚을 갚지 못해 금융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된 개인사업자는 2022년 6만7900명에서 2024년 11만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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