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걷다 땅속으로 '쏙'…"큰비만 오면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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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폭우가 쏟아진 지난 주말 부산에서 30대 여성이 맨홀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3년 전 추락방지시설 설치가 의무화됐지만, 맨홀 시설 상당수가 여전히 '도로 위 지뢰'나 다름없습니다. 장마가 시작됐는데도 말이죠.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물이 역류한 맨홀 위로 차량이 지나가자 뚜껑이 열립니다. 잠시 뒤 우산을 쓰고 지나가던 여성이 갑자기 땅속으로 푹 빠집니다. 주변 상인들이 몰려들고, 한 남성이 여성을 구조하러 맨홀 안으로 들어갑니다. ▶ 인터뷰 : 임지훈 / 여성 구조한 시민- "물이 이만큼 차서 사다리를 이렇게 잡고 힘이 싹 빠지는 상태더라고요. 제가 물속으로 들어가서 잡고 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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