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실 예약률 90% 안팎…“예약 문의 실시간으로 쇄도”
24일 호텔 업계에 따르면 조선호텔앤리조트의 웨스틴 조선 서울(420실)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조선 서울역(342실) 및 명동(375실) 등 서울 도심 호텔의 다음달 1~6일까지 객실 점유율은 지난 22일 기준 약 90%에 달한다.
웨스틴 조선 부산(290실)과 그랜드 조선 부산(330실) 객실 예약률도 90%를 기록 중이다. 그랜드 조선 제주(271실)는 80%의 객실이 예약된 상태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는 전날 오후 3시 기준 5월 황금 연휴 기간 하루 최대 1454실의 객실 예약이 진행되고 있다. 예약률로는 90.9%에 이른다.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서울신라호텔과 제주신라호텔의 경우 객실 예약률이 90%를 웃돌아 만실에 가깝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서울 객실은 실시간으로 예약이 차오르고 있으며 이런 추세로 볼 때 5월 연휴 기간 만실 수준으로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주도 항공권 구입 등 미리 여행을 준비하는 여행지 특성상 이달 초부터 예약이 크게 증가해 현재 90% 수준이며 지금도 예약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다음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 ‘징검다리 휴일’을 맞을 전망이다. 오는 6월 3일 조기대선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개월 연속 공휴일 지정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내수 진작을 위해 설 연휴였던 지난 1월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엿새 간의 설 연휴 기간을 조성했지만 결과적으로는 해외여행 수요만 늘어 정책 실패라는 비판이 불거진 바 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