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테크에서 진짜로 일을 끝낸다는 것은 무한히 개선 가능한 시스템 속에서 회사가 만족하는 상태까지 마무리 짓고, 떠나는 것을 의미함
- 유능하지만 주도성이 부족한 엔지니어는 계속해서 사소한 개선만 반복하며 진짜 성과를 놓치게 됨
- 의사결정자에게 눈에 띄는, 명확한 결과물을 전달해야 "일을 한 것"으로 인정받을 수 있음
- 자신이 하는 일이 상위 관리자에게 읽히고 평가될 수 있는 형태인지 항상 점검해야 함
- 모든 일을 정리할 수는 없으며, 일정 시점에선 "승리를 선언하고 떠나는 능력"이 핵심 역량이 됨
'일'은 완결될 수 없는 속성을 가짐
- 수학 문제나 과제와 달리, 현실 세계의 일은 무한히 개선이 가능한 열린 시스템임
- 서비스 개발은 나무를 심는 일처럼, 이후에도 계속 관리가 필요한 과정임
덫에 빠진 유능한 엔지니어
- 스스로 모든 일을 감당하며 작고 연속적인 개선만 반복하는 엔지니어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느끼지만
- 상위 관리자 입장에서는 "회사의 가시적 가치 창출"이 없다고 판단됨
- 결과적으로 성과 없는 바쁜 사람처럼 오해받을 수 있음
‘끝낸다’는 것의 실제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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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사결정자)가 만족하는 지점까지 이르게 하고, 다음으로 넘어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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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리팩터링하거나 사소한 개선을 반복하는 대신, 명확한 성과 리스트를 만들어야 함
- “끝났음”을 선언하고 다음 일로 넘어가는 결단력이 중요함
일의 ‘가독성’ 확보
- 관리자가 이미 알고 있거나 요청한 프로젝트, 큰 사고 관련 대응은 가독성이 높음
-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기술 작업은 관리자에게는 판단하기 어려운 기술적 잡음에 불과함
- 따라서, 성과를 눈에 보이는 형태로 만들거나 금전적 효과를 강조하는 등, 읽히도록 조율해야 함
‘끝낸다’는 사회적 개념
- 철학적으로는 '끝냈다'라는 개념도 사회적 구성물이지만, 현실에서는 매우 실질적인 힘을 가짐
- 이를 무시하면 평가받지 못하고, 궁극적으로 해고당할 수도 있음
요약
- 일하고 있다고 해서 끝낸 것은 아님
- 대부분의 일은 끝날 수 없고, 계속 이어질 수 있음
- 정원사가 아니라 성과 중심의 전술가가 되어야 함
- "끝냈다"의 기준은 회사/관리자의 만족
- "승리 선언 → 떠나기 → 다음 일로"가 핵심 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