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터 차 "트럼프, 이 대통령의 대북 'END 구상' 지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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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10.25 07:36 수정2025.10.25 07:3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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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차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한국 석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의 대북 구상인 ‘END'(교류·관계정상화·비핵화, Exchange-Normalization-Denuclearization)를 지지해줄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차 석좌는 이날 온라인 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트럼프 대통령이 END 구상을 지지하는 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의 END 구상이 북한을 대화의 테이블로 이끌어내려는 노력의 일부로 간주해 END 구상을 지지할 것이라고 차 석좌는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해 29일 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차 교수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중에 (한미 무역협상이)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면 정상회담은 상당히 잘 진행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그들(한미정상)은 여전히 좋은 낯빛을 보이려 노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과 미국 모두 동맹 관계의 ‘판’을 않아야 할 유인이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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