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블랙핑크 유산 잇는다…‘30주년’ YG 양현석의 초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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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금,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가 또 한 번의 승부수를 던진다. 기존 아티스트의 음악적 변화를 이끄는 동시에 신인 보이그룹과 걸그룹의 데뷔까지 추진하는 초강수다. 빅뱅과 블랙핑크의 유산을 이어받을 다음 세대의 스타를 탄생시키겠다는 구상이다.양현석은 1996년 YG의 전신인 현기획을 설립하며 힙합 장르를 앞세워 가요계에 뛰어들었다. 이후 지누션과 원타임으로 힙합의 대중화에 기여했고, 빅뱅과 2NE1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독보적인 K-팝 패러다임을 구축했다. 글로벌 시장을 매료시킨 블랙핑크의 성공 역시 지난 30년간 축적된 그의 예리한 프로듀싱 감각이 결실을 맺은 결과다.창립 30주년이라는 분기점에서 양현석이 꺼내 든 카드는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다. 그는 최근 공개된 ‘FROM YG’를 통해 기존 아티스트들의 새로운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차세대 그룹의 데뷔 준비 상황을 직접 밝히며 자신감을 내비쳤다.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우선 트레저의 본격적인 음악적 변신에 힘을 실었다. 힙합 장르에 대한 멤버들의 의지를 확인하자마자 이를 제작 전반에 즉각 반영했다. 지난 6월 발표한 ‘NEW WAV’의 전곡을 진한 힙합 사운드로 채운 데 이어, 오는 11월 2일 공개되는 신곡 ‘SHOCK’에도 특유의 강렬한 힙합 DNA를 담았다. 양현석은 이를 트레저가 도약할 본격적인 ‘2막’으로 정의했다.주력 아티스트로 자리 잡은 베이비몬스터에게는 음악적 스펙트럼의 확장을 주문했다. 압도적인 퍼포먼스로 입지를 다진 이들은 지난 23일 발표한 ‘DESERVE’를 통해 섬세한 감성과 폭발적인 가창력이 돋보이는 슬로우 넘버에 도전했다.사진│YG엔터테인먼트 승부수의 하이라이트는 차세대 아티스트 육성이다. YG는 현재 5인조 보이그룹과 4인조 걸그룹을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두 팀 모두 연말까지 데모곡 녹음을 마치고 타이틀곡이 결정되는 대로 데뷔 일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성급한 데뷔보다 음악적 완성도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양현석 특유의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대목이다.양현석에게 남겨진 과제는 명확하다. 트레저와 베이비몬스터의 성장을 이끌어내는 동시에 새롭게 선보일 신인 그룹까지 시장에 연착륙시켜야 한다. 단발성 흥행을 넘어, 다채로운 스펙트럼의 아티스트들이 저마다의 경쟁력을 갖춘 ‘YG의 새로운 전성기’를 완성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지난 30년이 K-팝의 기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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