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최고의 선수와 함께 뛰고 싶어 한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최근 스페인의 인플루언서 하비 루이스와의 인터뷰에서 라민 야말을 언급했다. 그는 야말과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래시포드는 야말과 함께 뛰는 것이 가능한지 묻자 “당연히 그렇다. 누구나 최고의 선수와 함께 뛰고 싶어 한다. 희망적으로, 어떻게 될지 두고 보자”고 이야기했다.
야말은 이 정도의 평가를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선수다. 2007년생,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그이지만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야말은 2024-25시즌 바르셀로나의 더블을 이끌었고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함께했다. 또 스페인을 대표, 유로 2024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래시포드는 야말에 대한 존중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금 야말이 하고 있는 일을 말로 표현하는 건 어렵다. 16세, 17세 나이에 그런 것들을 해낸단는 건 상식 밖의 일이다. 지금까지 그런 일을 본 적이 없다. 그 나이에 그런 마인드로 경기를 치르는 건 대단한 능력이다”라고 말했다.
야말이 바르셀로나를 떠날 일은 없다. 그렇다면 래시포드가 야말과 함께하기 위해선 바르셀로나로 떠나야 한다. 그는 현재 스페인에서 개인 훈련 중이며 곧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가야 한다.
하지만 래시포드가 올드 트래포드에 다시 설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그는 후벵 아모링 감독으로부터 외면받았고 결국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해야 했다.
바르셀로나는 현재 래시포드는 물론 리버풀의 루이스 디아스에 대한 관심을 공개적으로 밝혔다. 최근 니코 윌리엄스와의 계약 조건에 합의하기도 했다.
문제는 재정 압박이다. 윌리엄스조차 재정 문제로 인해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다. 그런 바르셀로나가 엄청난 주급을 자랑하는 래시포드를 품을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
한편 래시포드는 최전방 공격수로 자리를 옮기며 힘을 내고 있다. 그는 “내게 있어 9번 포지션은 점점 더 자연스러워지고 있다. 등을 지고 플레이하는 것도 점점 쉬워지고 있다. 골대 근처에 있다 보니 더 위협적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