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은 유동성 경보기…화폐가치희석에 금보다 늦게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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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투자자 겸 작가 로런스 레퍼드, 팟캐스트 인터뷰서 밝혀“최근 1년간 비트코인-M2 간 괴리, 금융시스템 내 유동성 빠듯한 탓”“금이 먼저 움직인 뒤 비트코인이 뒤따를 것, 팬데믹 때도 그랬다” 등록 2026-08-31 오전 7:16:49 수정 2026-08-31 오전 8:00:09 가 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베테랑 투자자이자 작가인 로런스 레퍼드가 비트코인을 장기적인 화폐가치 희석보다는 단기 유동성 여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유동성 화재경보기(liquidity smoke alarm)’라고 표현했다. 이에 따라 ‘순수한 화폐가치 희석 보험(pure debasement insurance)’인 금이 먼저 뛴 뒤 비트코인은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전망했다. 로런스 레퍼드레퍼드는 30일(현지시간) ‘어니스트 머니(Honest Money)’ 팟캐스트에 출연해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광의의 유동성을 뜻하는 M2 통화량 증가세와 따로 움직이고 있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M2는 현금과 당좌·저축성 예금,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포함해 경제 전반에 유통되는 통화량을 폭넓게 측정하는 지표로, 시장 참가자들은 오랫동안 M2 증가율을 비트코인의 ‘화폐가치 희석 트레이드(debasement trade)’를 판단하는 신호로 활용해왔다. 그 배경에는 금융 시스템 안에 더 많은 달러가 풀리면 가상자산과 같은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는 논리가 있다. 레퍼드는 최근 나타난 비트코인과 M2의 괴리가 각각의 자산이 실제로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의 차이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나에게 비트코인은 일종의 유동성 화재경보기”라며 “기술주적인 성격도 조금 있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반짝이는 물건(shiny object)’ 같은 성격도 어느 정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금 투자자들은 “대체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의 경우 높은 변동성 때문에 아직까지 금과 같은 방식으로 취급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레퍼드는 통화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음에도 최근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는 이유는 현재 금융시스템 내 유동성이 빠듯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다시 대규모 유동성 공급, 이른바 ‘돈 찍기’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면 이러한 흐름이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그 시점은 향후 16~18개월 안에 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글로벌 M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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