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퀸 등판"…멧 갈라 접수한 K팝 스타들, 외신도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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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5.05 11:36 수정2026.05.05 11:36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사진=AP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사진=AP

"카리나는 AI 비주얼 모델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비현실적인 미모를 뽐냈습니다."

패션 잡지 바자(BAZAAR) 싱가포르가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메트로폴리탄 미술관 의상연구소 갈라'(이하 '멧 갈라')에 참석한 그룹 에스파 카리나에 대해 이렇게 전했다. '멧 갈라'는 1948년 시작된 이후 매년 5월 첫째 주 월요일 열리는 세계적인 패션 이벤트이자 자선 모금 행사로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사진=AFP

그룹 에스파 멤버 닝닝/사진=AFP

올해에는 카리나뿐 아니라 에스파의 닝닝도 참석했다. 뿐만 아니라 그룹 블랙핑크 멤버 전원이 초대받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속 걸그룹 헌트릭스의 보컬을 맡았던 이재, 극 중 진우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던 배우 안효섭 등도 참여했다.

이들은 비욘세, 샘 스미스, 도자 캣 등 세계적인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는 평이다.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사진=AP

그룹 에스파 멤버 카리나/사진=AP

멧 갈라에 참석한 스타들은 각기 다른 스타일링으로 주목받았다. 카리나는 프라다 앰버서더로 처음 참석했는데, 한국의 전통 의상인 한복에서 영감을 받은 드레스를 입으며 '비주얼 퀸'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보그 등 패션 전문지에서는 서구적인 오트 쿠튀르 실루엣과 동양적 미학의 결합을 높게 평가했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사진=게티이미지

그룹 블랙핑크 멤버 지수/사진=게티이미지

블랙핑크 지수도 디올의 의상을 입고 멧 갈라에 데뷔했다. 지수의 드레스는 화려한 꽃을 포인트로 빛나는 실루엣을 강조했고, 로제와 제니 역시 각각 생로랑과 샤넬의 앰배서더로서 각 브랜드의 드레스를 착용했다.

그룹 블랙핑크 제니/사진=AP

그룹 블랙핑크 제니/사진=AP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사진=EPA

그룹 블랙핑크 멤버 로제/사진=EPA

특히 리사는 호스트 위원회 멤버로 참석했다. 이날 리사는 로버트 운의 커스텀 드레스를 입었는데, 자신의 팔을 3D프린팅하여 태국 전통 무용 자세를 형상화한 베일 지지대가 화제됐다. 해당 드레스에는 총 66960개의 화이트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이 수놓아졌으며, 제작에만 2860시간의 수작업이 소요된 것으로 전해진다. 수천 시간의 수작업과 수만 개의 크리스털 비용을 고려할 때, 의상 가치는 최소 수억 원대로 추정된다.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사진=REUTERS

그룹 블랙핑크 멤버 리사/사진=REUTERS

안효섭은 발렌티노의 초청으로 참석했는데, 한국 남자 배우가 멧 갈라에 참석한 건 2015년 비 이후 11년만이다.

배우 안효섭/사진=AFP

배우 안효섭/사진=AFP

이들이 입은 의상은 최소 수억원을 호가한다는 게 패션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멧 갈라용 의상은 판매용이 아닌 단 한 사람만을 위한 전담 디자인 및 피팅 과정을 거친다. 보그, WWD 등 외신에 따르면 이런 '원 오브 어 카인드(One-of-a-kind)' 피스는 일반 기성복 가격의 10배~20배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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