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최근 전체 객실 승무원을 대상으로 무급휴직 신청 희망자를 받는다고 공지했다. 이번 무급휴직은 5월부터 6월까지 두 달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중동에서의 무력 충돌로 인해 유가와 환율이 치솟으면서 경영환경이 급속도로 나빠지자, 운항 규모를 축소하고 현장 인력을 조정하려는 것이다. 이 항공사의 무급휴직 신청은 앞서 2024년 8월 이후 1년 반 만이다. 당시에는 항공기 도입이 지연돼 유휴 인력이 발생해 이 같은 조치가 취해졌다.
다만 티웨이항공은 올 7월 성수기에는 다시 전 승무원을 근무시킨다는 방침이다. 3월 16일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먼저 비상경영에 돌입한 티웨이항공은 최근 저비용항공사(LCC) 중 에서도 특히 경영 상황이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서 2024년부터 유럽 노선 취항을 시작하는 등 장거리 노선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재무 부담이 커진 상태다. 티웨이항공의 부채 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3483%로 LCC 가운데 가장 높았다.
최원영 기자 o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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