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국고채 금리, 중동 리스크 완화·WGBI 편입 기대로 강세 출발 후 되돌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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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12일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중동 긴장 커지며 국제유가 재상승…인플레 부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

  • 등록 2026-05-12 오전 11:43:01

    수정 2026-05-12 오전 11:43:01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지난달 국고채 금리가 미국·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에 강세로 출발했지만 유가 상승, 인플레이션 이슈가 재부각되며 전월 수준으로 되돌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전경.(사진 제공=금융투자협회)

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6년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고채 금리는 월초 미·이란 휴전 논의 진전, 외국인의 3·10년 국채선물 순매수 확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관련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에 힘입어 전 구간에서 강세로 출발했다.

특히 2주간 휴전 합의 소식으로 국제 유가가 급락하면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누그러들자 국내 채권시장은 장기채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였고, WGBI 편입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가 더해지면서 월 중반까지 금리 하향 안정세를 지지했다.

다만 종전 협상이 난항을 겪자 월 중반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했고, 월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국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예상치 상회와 고유가 장기화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이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국고채 금리는 월초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고 3월 말 수준으로 돌아갔다.

4월 채권 발행 규모는 특수채와 금융채 발행이 늘어나 전월(97조8000억원)보다 7000억원 증가한 98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국채·금융채..특수채 등 순발행액은 2조1000억원, 발행잔액은 3092조4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보다 3조1000억원 줄어든 10조6000억원이었고, 크레디트 스프레드는 AA-등급과 BBB-등급에서 모두 소폭 확대했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높은 금리 지속으로 회사채 발행시장이 위축돼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조4450억원 감소한 3조3950억원(총 50건)에 그쳤다.

같은 달 장외 채권 거래량은 전월보다 69조7000억원 감소한 498조6000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4조4000억원 감소한 22조6000억원이었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7조3000억원으로, 전월(7조4000억원)보다 1000억원 감소했다.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과 함께 WGBI 편입 개시에 따른 외국인의 국채 매수세가 유입되며 월 중반까지 통화스와프(CRS) 금리가 빠르게 하락하는 등 국채 수급 환경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이후 고유가 지속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와 중동 사태 영향이 월말까지 이어지면서 지난달 외국인의 채권 순매수는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4월 CD 수익률은 국고채 WGBI 편입 본격화, 중동 종전 기대감 등으로 월 중반까지 하락세를 보이다가 전쟁 교착상태 지속과 1분기 GDP 서프라이즈로 상승 전환했다. 월말에는 다시 소폭 하락하며 2.81% 기록했다.

4월 중 적격기관투자자(QIB) 채권은 신규로 10건, 6조6251억원이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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