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팔콘(Toyoda Gosei Blue Falcon Nagoya)이 류큐 코라존(Ryukyu Corazon)을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에서 11연승을 이어갔다.
블루 팔콘은 지난 10일 일본 Entrio (Toyoda Gosei Memorial Gymnasium)에서 열린 2024-25 시즌 일본 남자 핸드볼 리그 H 24라운드 경기에서 36-23으로 승리하며 시즌 21승 3패(승점 42점)를 기록,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2위 브레이브 킹스(Brave Kings Kariya)와 승점이 같고, 3위 지그스타 도쿄(Ziegster Tokyo, 승점 41점)가 바짝 뒤쫓고 있어 정규리그 남은 두 경기의 결과가 리그 1위 확정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반면 류큐 코라존은 4승 1무 19패(승점 9점)로 12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류큐 코라존이 먼저 2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곧바로 블루 팔콘의 반격이 시작됐다. 아키히데 아사노(Akihide Asano)의 연속 득점과 함께 4골을 몰아넣으며 6분 만에 6-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고키 코시오(Goki Koshio)가 2골을 더하며 9-4까지 달아났고, 유이 노지리(Yui Nojiri)가 류큐의 공격을 이끌며 9-11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블루 팔콘은 코타로 미즈마치(Kotaro Mizumachi)의 득점과 코시오의 추가 골로 다시 흐름을 잡아 전반을 18-11, 7점 차 리드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류큐 코라존이 다시 2골을 넣으며 반격에 나서는 듯했으나, 블루 팔콘은 그 이후 9골을 연달아 터뜨리며 점수 차를 27-13으로 벌렸다. 이 과정에서 류큐는 무려 10분 넘게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며 흐름을 완전히 내줬다.
유세이 후루야(Yusei Furuya)가 4골을 넣었고, 렌 아라세(Ren Arase)와 아사노가 추가 골을 터뜨리며 점수 차를 벌렸다.
블루 팔콘은 경기 중반에도 3골을 연달아 넣으면서 31-16, 15점 차까지 앞섰다.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이어가며 류큐의 추격을 봉쇄했고, 최종 스코어 36-2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용필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