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비트코인 장기투자 유효…자산 내 1~2% 편입 매력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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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 공룡' 블랙록 보고서 "비트코인 장기투자 논리 변하지 않았다""비트코인 약세, 구조적 투자 변화 아닌 디레버리징과 자금흐름 탓""향후 위험자산과 연관성 낮아질 듯, 투자 분산 효과 다시 회복" 등록 2026-08-20 오전 7:37:47 수정 2026-08-20 오전 7:39:12 가 가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운용 공룡’ 블랙록이 비트코인이 작년 10월 사상 최고치에서 올해 중반 저점까지 50% 넘게 하락했지만, 비트코인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논리는 변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포트폴리오 내 투자분산 효과도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랙록은 19일(현지시간)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번 비트코인 장기 하락이 비트코인의 구조적인 투자 환경 변화 때문이라기보다는 “가상자산 시장 특유의 디레버리징과 자금 흐름(idiosyncratic deleveraging and flow dynamics)”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새롭게 부상하는 글로벌 통화 대안이자 기존 자산과 차별화되는 포트폴리오 분산 수단이라는 핵심적인 역할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번 하락장에서 비트코인은 일종의 ‘이중적 성격(dual personality)’을 보였다. 미국과 이란 간 분쟁 이후에는 때때로 안전자산처럼 움직인 반면, 2026년 2월과 같은 디레버리징 국면에서는 위험자산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냈다. 블랙록은 이 같은 현상이 거시경제 위험에 대비하려는 투자자들의 헤지 수요와 시장 내 포지셔닝에 의해 좌우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기적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인 뒤 디레버리징이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과 위험자산 간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비트코인이 지난해 10월 12만달러를 넘어설 당시 시장 포지션은 극단적인 수준까지 확대됐다. 당시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약정(OI)은 900억달러를 넘어섰고, 상당 부분이 해외 거래소의 레버리지 무기한 선물(perpetual futures)에 집중돼 있었다. 이후 중국 관세 관련 뉴스 등 거시경제적 위험회피 요인이 등장하면서 귀금속과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서 디레버리징이 촉발됐다. 연쇄적인 청산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은 2026년 6월 6만달러 아래까지 떨어졌다. 기관투자가들의 자금 유입이 약화된 것도 비트코인의 가격 회복을 늦춘 요인으로 꼽혔다.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상품(ETP)은 2024년 1월 출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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