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 전설’ 오아시스, 15년 만에 재결합...내년 월드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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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오아시스 2025년 투어 예고 포스터. 사진ㅣ오아시스 공식 홈페이지

록밴드 오아시스 2025년 투어 예고 포스터. 사진ㅣ오아시스 공식 홈페이지

영국 브릿팝의 전설로 불리는 록밴드 오아시스가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한다.

오아시스는 27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내년 영국을 시작으로 ‘오아시스 라이브 25’ 투어 콘서트를 연다고 공식 발표했다.

오아시스는 내년 7월 4일 영국 카디프를 시작으로 맨체스터(7월 11~20일), 런던(7월 25일~8월 3일), 에든버러(8월 8~9일), 아일랜드 더블린(8월 16~17일) 등 공연 일정을 확정했다.

앞서 오아시스의 노엘, 리암 갤러거 형제는 SNS에 ‘27.08.24. 8am’라고 적힌 이미지를 게재, 재결합을 예고한 바 있다.

오아시스는 1991년 영국 맨체스터에서 노엘 갤러거와 리암 갤러거 형제를 주축으로 결성돼 90년대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제2의 비틀즈’라는 평을 들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2009년 해체 직전까지 7개의 정규 음반을 냈으며 총 음반 판매량만 약 9000만여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역동적인 록에 팝의 감성과 멜로디를 버무린 ‘돈트 룩 백 인 앵거(Don’t Look Back in Anger)’나 ‘리브 포에버(Live Forever)’ 등 숱한 히트곡을 남겼지만, 밴드의 주축인 노엘, 리암 갤러거 형제간 불화로 2009년 끝내 해체됐다. 당시 형 노엘이 밴드를 탈퇴를 선언하며 사실상 팀의 해체를 알렸다.

이후 오아시스의 재결합은 록 마니아들 사이에 큰 관심거리였지만, 번번이 실현되지 못했다.

오아시스는 2006년, 2009년 내한 공연을 펼치며 국내 팬들과도 가까이서 호흡했다. 갤러거 형제의 한국 사랑이 각별하다. 노엘은 2012년 첫 솔로 내한공연을 시작으로 6번이나 한국을 찾았다. 재결합한 오아시스가 한국을 찾을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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