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마지막 분양 시장에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대단지 1만1000여가구가 대거 공급된다.
25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1순위 청약 완료 단지를 제외하고 전국에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총 17개 단지 1만858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이중 1군 건설사가 짓는 브랜드 대단지(10대 건설사간 컨소시엄 포함) 11개 단지 1만1651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권역별 물량으로는 수도권에서 7개 단지 7082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며 지방광역시 2개 단지 2270가구와 그외 지방 2개 단지 2299가구가 공급된다.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똘돌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해지며 1군 건설사의 브랜드 대단지가 큰 인기를 이어가는 모습이 이어졌다. 수도권에선 ‘청담 르엘’(1261가구),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1101가구) ‘프레스티어자이’(1455가구)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3BL’(1024가구) 등이 완판에 성공했다.
지방에서도 전체 시장이 가라앉은 분위기에도 ‘라엘에스’(2033가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1140가구)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2차’(1214가구) ‘도안 푸르지오 디아델’(1514가구) 등이 완판되기도 했다.
연말까지 분양을 예고한 서울 및 수도권의 주요 1군 브랜드 대단지 아파트로는 롯데건설이 이달 말 서울시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를 분양한다. 총 1223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59·84㎡ 509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GS건설도 견본주택을 열고 안양시 뉴타운맨션삼호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평촌자이 퍼스니티’의 분양에 돌입했다. 총 2737가구의 대단지로 이 중 전용면적 53~109㎡ 57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견본주택을 열고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서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1500가구)를 분양한다.
지방 권역의 1군 브랜드 대단지 물량으로는 GS건설이 견본주택을 열고 충남 천안시 성성호수공원 주변에서 ‘성성자이 레이크파크’를 분양 중이다. 총 1104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전 가구는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또 대우건설은 12월 충남 아산시에서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 총 1416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롯데건설은 부산 첫 르엘 브랜드 단지인 ’르엘 리버파크 센텀‘을 연내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옛 한진CY 부지에 2070가구 규모로 조성되는 대단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