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웍스, 2분기 영업이익 65억원…전년 대비 7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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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8.05 10:01 수정2025.08.05 10:01

사진=뷰웍스

사진=뷰웍스

의료 및 산업용 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뷰웍스는 4일 잠정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627억원, 영업이익 65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73.9%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 대비로는 매출 15.3%, 영업이익 217.2% 상승하여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뷰웍스 관계자는 “사업 전 부문이 동반 성장하면서 2분기 수익성이 전년 대비는 물론, 직전 분기 대비로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며 “특히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공급망 안정화, 효율적인 비용 집행 등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의료용 정지영상 디텍터 부문은 2분기 276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7.2% 성장했다. 북미 및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디텍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전용 소프트웨어와 AI 기반 노이즈 저감 기술을 결합한 솔루션으로 주요 입찰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유럽 의료기기 규제 강화에 따라 CE MDR 전환을 위한 인증 갱신 절차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제품 완성도와 규제 대응력을 동시에 높여 나가고 있다.

동영상 디텍터 부문은 글로벌 치과 시스템 시장의 일시적 수요 둔화로 인해 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약 21.7% 감소했다. 이는 제품을 첫 출시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46%의 고성장을 이어온 데 따른 일시적인 조정 국면이라고 풀이했다.

비파괴검사(NDT)용 산업용 디텍터 부문은 2분기 7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37억 원) 대비 약 114.6%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휴대용 보안 장비와 파이프 검사 시장에서 수주가 확대되며 성장을 견인했고, 신규 벤더블(Bendable) 디텍터 제품이 입찰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새로운 수요를 창출했다. 배터리 제조 공정용 3D CT 동영상 디텍터 역시 국내 고객사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매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산업용 이미징 솔루션 부문에서는 머신비전 카메라가 12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10.3% 증가했다. 지난해 설비투자 둔화의 영향을 벗어나며 시장이 완만한 회복 국면에 진입했으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와 함께 주요 산업(디스플레이, 반도체, 이차전지 등) 고객사의 장비 교체 수요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뷰웍스의 바이오 신사업인 디지털 병리진단용 슬라이드 스캐너(VISQUE DPS)는 현재 개발 최종 단계에 도달했다. 국내 주요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데모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 체외진단의료기기 규제인 CE IVDR 취득 후 유럽 지역의 유력 딜러와의 유통 계약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병리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뷰웍스 관계자는 “이번 2분기 실적은 전 사업부의 균형 잡힌 성장과 함께 수익성 회복을 동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올해 3월, 두배 규모로 생산시설을 늘린 화성사업장에서 생산 설비 세팅을 마무리하고 가동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부터는 생산능력과 공급 유연성 측면에서도 큰 전환점을 맞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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