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성매매 등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최영중 전 청주시의회 의원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김진모 청주서원당협위원장이 사퇴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은 김 위원장이 전날 중앙당에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사퇴와 관련한 구체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지난 지방선거에서 최 전 의원을 공천한 책임을 지고 물러났단 해석이 나온다.
앞서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성명을 통해 김 위원장이 성범죄 협의를 받는 최 전 의원을 두둔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 2차 가해라며 당협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지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김 전 위원장은 “최 시의원은 미혼이라서 불륜 같은 문제는 없는 것”이라며 “피해자를 알게 돼서 어느 정도 선까지 간 모양인데, 본인의 기본 입장은 ‘미성년자인 줄 몰랐다’는 것”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상대 여성이 수사기관에 제보해 문제를 삼았다면 어떤 의도로 그러는 것인지, 그동안 무슨 갈등이 있었는지를 감안해야 한다” 같은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성폭력 상담 및 관련 단체 관계자들은 “이 사건의 본질은 만 13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착취 및 의제강간 범죄인데 여기에 미혼이니 외도니 하는 말이 왜 나오느냐”며 분노했고,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2차 가해’라며 당협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최 전 의원은 미성년자를 상대로 성매매하고 성 착취물을 제작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으며 전날 시의회 의원직에서 물러났다. 경찰은 최영중 전 시의원이 피해 학생에게 친구들을 데리고 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거나 성적인 대화를 한 혐의를 포착하고 추가 범죄 여부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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