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억 규모 1호 미래도시펀드
우리은행이 4800억원 최대 출자
단지별 최대 200억 저금리 공급
우리은행과 우리자산운용이 1기 신도시 정비사업을 금융 지원하는 ‘미래도시펀드’의 큰 손으로 나선다. 미래도시펀드는 재건축이 추진되는 분당·일산 등 1기 신도시 노후 단지에 사업비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만든 정책 펀드다.
7일 우리은행은 6000억원 규모의 미래도시펀드 1호 모펀드에 4800억원을 출자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이 미래도시펀드 최대 투자자로 나선 것이다. 미래도시펀드는 2035년까지 총 12조원 규모로 운영될 예정인데 최근 1호 펀드가 6000억원 규모로 먼저 조성됐다.
앞으로 이 펀드는 시공사 선정을 완료한 정비사업 시행자에게 초기 사업비를 최대 200억원까지 공급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보증을 서기 때문에 낮은 금리로 제공되는 게 특징이다. 정부는 시공사가 자체적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것보다 약 1.4배 낮은 3.7%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본 사업비도 총 사업비의 60% 이내까진 대출이 가능하다. 자금이 필요한 시점에 맞춰 집행되는 캐피탈 콜 방식으로 운영된다.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가운데 첫 번째 금융지원 요청이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운용사로는 우리자산운용이 선정됐다. 우리은행 IB그룹도 이번 펀드에 앵커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진경 우리은행 구조화금융부 팀장은 “이번 미래도시펀드 참여를 통해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의 초기 자금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리은행은 앞으로도 정책금융과 연계한 구조화 금융을 확대해 부동산 PF 시장의 건전성을 제고하고 주거 환경 개선에 생산적인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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