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항 무태상어 이젠 바다로 보내야 하는데…‘부캉이’가 남긴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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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친수공원 인지도 이어갈 방안 필요성 제기 해양 친수공간 생태적 설계 필요…상어출몰 대비 의견도 23일 오후 부산 동구 북항친수공원 수로에 무태상어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북항 수로에서 무태상어가 발견된 것은 지난 18일 이후 6일째다. 2026.9.23 뉴스1 지난 18일 처음 모습을 드러낸 무태상어 ‘부캉이’가 전국적 관심을 끌면서 부산 북항친수공원이 때아닌 축제철을 맞이하고 있다. 그러나 당국이 추석연휴 이후에도 부캉이가 스스로 외해로 나가지 않을 경우 수로 밖으로 배출유도를 검토, 작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따라서 축제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26일 부산시설공단 등에 따르면 추석연휴였던 지난 24~26일 사흘에 걸쳐 약 32만 명이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친수공원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휴일 방문객이 2000여 명 내외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루 40~50배에 달하는 인파가 갑작스레 등장한 상어를 보기 위해 몰려든 것이다.주변 상권도 최근 문을 연 북항친수공원 인근 카페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붐비고 주변 편의점에서는 ‘상어’ 관련 제품 판매가 늘어나는 등 때아닌 ‘부캉이’ 특수를 누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재수 부산시장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홍보효과를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출현한 무태상어를 보기위해 수로인근에 모인 방문객들. 2026.9.20 뉴스1 그러나 축제의 시간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마냥 부캉이가 북항친수공원에 머물러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관계당국도 먹이상태, 수온 등을 감안해 연휴 이후까지 부캉이가 스스로 나가지 않을 경우 그물이나 구조 보트를 활용해 외해로 빠져나갈 수 있도록 조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전국적 신드롬을 일으킨 부캉이가 북항을 떠난 이후를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가장 먼저 제기되는 과제로는 부캉이로 높아진 북항친수공원의 인지도를 이어가는 방안마련이다.그동안 900억 원가량을 들여 조성한 북항친수공원이 관광명소로서 주목을 받지 못한 것은 ‘콘텐츠 부재’ 등이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에 주변에 해양레저 시설인 ‘북항 마리나’를 조성하고 오페라하우스, 돔 야구장 등의 건립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사업으로 당장에 인지도 상승을 이어갈 수 없다. 그나마 부산항축제를 비롯한 요가, 러닝 등 북항의 인지도를 높이고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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