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미WC] 계속된 美 발로건 출전정지 징계 유예 논란…더 타임즈, “FIFA 징계위원회 논의 없었어…1명이 단독으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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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전정지 징계 유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서 퇴장당한 그의 7일 벨기에전 출전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오른쪽)에게 전화로 부탁한 게 징계 유예에 영향을 끼쳤다. AP뉴시스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의 출전정지 징계 유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2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전서 퇴장당한 그의 7일 벨기에전 출전을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오른쪽)에게 전화로 부탁한 게 징계 유예에 영향을 끼쳤다. AP뉴시스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20번)의 출전정지 징계 유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FIFA가 징계위 논의 없이 유예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뉴시스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20번)의 출전정지 징계 유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FIFA가 징계위 논의 없이 유예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미국 공격수 폴라린 발로건(25·AS 모나코)의 출전정지 징계 유예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징계위원회 논의도 거치지 않은 채 유예를 결정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는 14일(한국시간) “FIFA가 발로건의 출전정지 징계 유예를 조치하는 과정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FIFA 징계위는 중대한 사건을 다룰 땐 전체 위원 18명 중 3명 이상이 모여 심의하는데 발로건의 징계 유예는 모하마드 알카말리 위원장(아랍에미리트)이 단독으로 결정했다는 것이다. 

발로건은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 스타디움서 열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32강전(2-0 승)서 후반 16분 타리크 무하레모비치(사수올로)의 오른 발목을 밟아 레드카드를 받았다.

규정대로라면 7일 벨기에와 16강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그런데 FIFA는 발로건의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1년간 유예하는 이례적 결정을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스위스)에게 전화로 선처를 요구했다는 유력 외신들의 보도가 잇달아 나왔다.

미국은 발로건이 선발로 출전한 벨기에전서 1-4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징계 유예의 수혜를 입은 경기서 패해 머쓱하게 됐다. 그러나 FIFA는 각각 자렐 콴사(레버쿠젠)의 퇴장, 마이클 올리세(바이에른 뮌헨)의 경고를 유예해달라는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요청을 묵살해 논란의 불씨를 남겼다. 발로건의 징계 유예 조치 과정서 징계위 논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와 FIFA를 향한 비판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여전히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발로건의 징계 유예 조치에 대해 ‘FIFA 사법 기구는 모든 징계 조치의 집행을 전부 또는 일부 유예하기로 결정할 수 있다’고 명시된 징계규정 제27조를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요청을 거절한 이유, 발로건의 징계 유예를 결정하는 과정의 위법성에 대해선 입을 닫아 빈축을 샀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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