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완성차 업체 지리자동차(Geely Auto)가 9일 캐나다 시장 공식 진출을 선언하고 2027년부터 현지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지리는 본격적인 차량 출시에 앞서 캐나다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유통 및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진출은 캐나다 오타와 정부가 설정한 중국산 전기차 쿼터(4만 9,000대) 정책 테두리 안에서 추진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300만 대의 차량을 판매한 지리자동차는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한 교두보로 캐나다를 선택했다.

다만 지리는 캐나다 시장에 투입할 구체적인 차종 라인업, 차량 가격, 전시장 위치 등에 대한 세부 정보를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회사는 2027년 첫 차량을 공식 출시하기 전에 구체적인 라인업과 판매 계획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업계는 지리의 이번 북미 시장 진출이 현지 자동차 시장에 미칠 파장에 주목한다. GM과 포드 등 북미 전통 완성차 업체들이 주도해온 시장에 중국 대형 메이커가 직접 발을 들여놓으면서, 향후 북미 지역의 자동차 유통 및 가격 경쟁 구도에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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