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하 아내들 잇따라 건드린 ‘이 남자’...그가 향락에 빠질 수 있었던 이유 [히코노미]

2 weeks ago 4

[히코노미-4] 그는 세상의 주인이 되고자 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궁전, 아름다운 여인들, 진귀한 동식물까지. 모든 것은 그의 소유여야 했습니다. 불이 꺼지지 않는 궁전에는 그의 치세를 찬양하는 신하들로 가득합니다. 측근의 부인들도 거리낌 없이 자신의 침실로 불러들입니다. 지상에 만든 천국에서 그는 신과 다름 없었습니다. 프랑스 절대왕정의 상징인 ‘태양왕’ 루이14세의 이야기입니다.

루이14세의 상징인 베르사유 궁전.  [사진출처=G CHP]

루이14세의 상징인 베르사유 궁전. [사진출처=G CHP]

경제학의 기본 원칙은 간단합니다. 공짜 점심은 없다는 것. 루이14세가 본인의 절대권력을 누릴 수 있던 기반에는 나라 곳간을 가득 채운 훌륭한 신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르 그랑 콜베르(Le Grand Colbert)’. 루이 14세의 재무 총감인 ‘위대한 콜베르’였습니다.

루이14세의 프랑스가 향락의 극치를 달리면서도, 유럽의 최강자로 떠오른 배경에는 콜베르의 회계적 지식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오늘날 가장 아름다운 궁전으로 통하는 베르사유 역시 콜베르가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았을테지요. 이 사내는 어떻게 프랑스를 강대국으로 만든 것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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