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핫플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
400살 올리브나무 등 430종 식물
190m 스카이워크 걸으며 숲 감상
매주 금-토요일엔 야간 개장 운영
최근 경기 부천시 상동호수공원 내에 있는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를 가족과 함께 방문한 신정국 씨(51)는 “집 근처에 도심 속 힐링 공간인 수피아가 있어 예약이 되면 방문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경기 부천시가 부천호수식물원 ‘수피아’에 시민들이 여름철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는 쾌적한 녹색 휴식 공간을 만들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수피아는 실내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계절과 관계없이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식물원 내 카페에서는 수박 주스와 아이스크림 등 계절 음료와 간식을 제공하고 있으며, 간단한 식음료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수피아를 방문하면 다양한 동·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수령이 400년 된 올리브나무를 비롯해 바오바브나무, 카나리아야자 등 430종 2만8000본의 열대·관엽 식물이 울창한 숲을 이룬다. 특히 테마 온실 안에는 거북이, 카멜레온, 앵무새 등 13종의 소동물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다.수피아 2층에는 식물원 전경을 위에서 내려다보며 걸을 수 있는 190m 길이의 스카이워크가 있어 다른 시각에서 숲을 감상할 수 있다. 지상 2층 규모의 온실 내부의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돼 불볕더위와 영하의 날씨에도 쾌적하게 열대식물을 관람할 수 있어 사계절 내내 방문객이 끊이지 않는다.
부천시는 2022년 6월 시민들에게 ‘그린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약 72억 원을 들여 수피아를 개원했다.
개원 이후 꾸준히 입소문을 타면서 부천 시민뿐 아니라 인천, 경기 시흥 등 인근 도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관람객이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연간 관람객 수가 20만 명을 돌파하면서 부천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6시 반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 야간 개장은 화려한 조명과 이국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져 ‘야경 관광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수피아 식물원은 쾌적한 관람 환경 유지를 위해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부천시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사전 예약 인원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는 현장 발권도 가능하다.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수피아는 상동호수공원 내부에 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 서울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있다.
부천시는 “여름철 불볕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도심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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