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서동연꽃축제때 ‘셔틀버스-택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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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남지 일원서 내달 4∼6일 열려
부여군, 관람객 안전계획 등 마련

충남 부여군은 제23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앞두고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운영계획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천만 송이 연꽃이 만개하는 궁남지를 배경으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다음 달 4∼6일 열린다. 군은 모든 세대가 쾌적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목표로 교통대책, 편의시설, 먹거리 준비, 안전관리 시스템 운영 등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축제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셔틀버스와 셔틀택시 운행이 확대된다. 총 2개 노선으로 구성된 셔틀버스는 부여 시내 주요 주차장과 궁남지 행사장을 연결한다. 축제 기간에 매일 5∼20분 간격으로 탄력 운행될 예정이다.

셔틀택시는 축제와 연계한 부여 관광 체험의 수단으로 운영된다. 국립부여박물관, 부소산성, 정림사지, 구드래나루터 등 백제문화의 중심지를 경유하는 셔틀택시 노선은 방문객들에게 연꽃 감상과 함께 역사 문화 탐방의 기회를 제공한다. 축제장 내 편의시설 강화를 위해 트래블 라운지, 냉방쉼터, 간이쉼터, 수유실, 이동식 화장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축제 특유의 먹거리도 다양한 방식으로 마련된다. 서문주차장 인근에서는 ‘굿뜨래 장터’가 운영돼 ‘부여 10미(美)’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와 피자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다양한 간편 먹거리(닭고기꼬치, 커피, 과일주스, 크레페, 아이스크림, 소고기초밥 등)를 판매하는 푸드트럭도 입점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콘텐츠뿐만 아니라 교통, 안전, 편의시설 등 관람 환경 전반을 대폭 개선해 운영하고자 한다”며 “모든 세대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 다시 찾고 싶은 부여의 여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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