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서 돌아온 김민재, 프리시즌 통해 경기 감각 회복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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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토트넘전 4-0 무실점 기여
2경기 연속 안정적인 수비 뽐내

ⓒ뉴시스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중앙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뮌헨)가 2025~2026시즌을 안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뮌헨은 8일(한국 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홋스퍼와의 친선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뮌헨은 전반 12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 16분 킹슬리 코망, 후반 29분 레나르트 카를의 추가골로 3-0까지 앞섰다.

그리고 후반 35분 조나 쿠시 아사레의 쐐기골을 더해 4점 차 완승을 기록했다.

손흥민(33)이 최근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로 이적했고 이적설이 있는 양민혁(19)이 명단에서 제외돼 코리안더비는 무산됐지만, 김민재가 2경기 연속으로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내며 새 시즌을 기대케했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확정 이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했다.이에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일정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이적설에 휩싸였다.

우려와 달리 김민재는 프리시즌 2경기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홈에서 열린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올림피크 리옹(2-1 승)과의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45분 동안 무실점 수비를 선보였다.

이날 경기에는 후반 22분 다요 우파메카노를 대신해 투입됐다.

약 23분 동안 특유의 저돌적인 수비력과 안정적인 판단력을 앞세워 상대에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통계 매체 ‘풋몹’은 이날 김민재에게 평점 6.5를 부여하며 ‘무난했다’는 평가를 줬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무실점뿐 아니라 패스 성공률 87%(15회 시도 13회 성공) 등 장점인 빌드업도 안정적으로 뽐냈다.

뮌헨은 오는 13일 원정으로 치르는 스위스 그라스호퍼와의 친선전을 끝으로 프리시즌 일정을 마친다.

그라스호퍼전 이후인 17일에는 슈투트가르트(독일)와의 DFB-슈퍼컵으로 2025~2026시즌 시작을 알린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김민재와 지금처럼 경기 감각을 되찾고 다시 뮌헨의 주전으로 그라운드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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