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참고 풀타임’ 김민재, 또 훈련 빠졌다 “부상 예방 차원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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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을 참고 풀타임을 소화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팀 훈련에 빠져 걱정을 자아냈다.

김민재의 갑작스러운 훈련 불참 소식이 알려진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부상 예방 차원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독일 유력 언론 빌트는 3일 (이하 한국시간) “목요일 뮌헨의 팀 훈련에 장기 부상 선수들인 자말 무시알라, 알폰소 데이비스, 이토 히로키,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스 우르비히 외에도 김민재가 팀 훈련에 불참했다”라고 알렸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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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골골절의 무시알라, 무릎 십자인대 파열의 데이비스, 중족골 골절의 히로키, 무릎 내측 인대 부상의 요십 스타니시치 등은 장기 부상으로 팀 훈련 합류가 힘든 상황이다. 그런데 이런 팀 훈련 불참 선수에 김민재가 포함되면서 혹시나 하는 부상 우려가 커진 것이다.

빌트는 “김민재가 지난 파포스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전반전 수비 도중 충격을 받아 통증이 있었지만, 팀 동료를 위해 참고 끝까지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경기 후에는 그 영향이 나타나면서 불편함을 느꼈고 현재는 부상 예방 차원에서 경기 훈련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민재는 1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리마솔의 알파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뮌헨과 파포스의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2라운드 원정 경기에 풀타임을 소화하며 5-1 대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기분 좋은 대승 속에서 김민재는 전반 실점의 빌미가 된 치명적인 실책을 저질러 웃지 못했다.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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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5분 김민재의 패스 미스가 미슬라프 오르시치에게 향했다. 이후 김민재는 그를 막기 위해 다가설 수 없었다. 옆에서 파포스 공격수가 침투하고 있었기에 자신의 자리를 지켜야 했다. 이때 오르시치의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이 폭발했고 파포스의 유일한 골이 됐다.

미 전반 4분에도 파포스의 압박에 미스, 중거리 슈팅으로 이어진 아찔한 상황이 있었다. 결국 오르시치의 득점으로 이어진 패스 미스는 당연한 혹평으로 이어졌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는 김민재에게 5.9점을 줬다. 뮌헨에서는 당연히 유일한 5점대 평가. 5골을 내준 파포스에도 단 3명만 존재했다. ‘풋몹’도 다르지 않았다. 김민재는 5.9점을 받았다.

독일 언론들도 김민재에게 혹평을 쏟아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면에는 김민재의 이날 컨디션이 안좋았던 영향이 있었던 셈이다.

통증을 참고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다시 재발하면서 사실상 다음 경기 선발 출전은 어렵게 됐다. 리그 경기에선 요나단 타와 다요 우파메카노가 호흡을 맞출 전망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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