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포함한 코칭스태프 전원 14일 유럽행
약 1개월 동안 선수 파악…3월20일 오만과 첫 경기
11회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진출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2025년 새해부터 바쁘게 움직인다. 홍명보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모두 대표팀 주축들이 활동하는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 선수단을 직접 점검한다.대표팀 관계자는 13일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전원이 14일 출국,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서 약 1개월 동안 선수단 파악에 나선다. 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2월 개막하는 K리그를 앞두고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 세부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코칭스태프 전원이 함께 이동할 수도 있고, 따로 나뉘어 선수들을 만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명보 사단 전체가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포르투갈 출신의 티아고 마이아 분석 코치와 주앙 아로소 코치가 주로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봤다. 홍 감독도 두 차례 유럽으로 출장을 떠나 주축 선수 또는 유망주들을 지켜보고 대화를 나눈 바 있다.
1월은 유럽 현지에서 선수들을 만나기에 적절한 시점이다.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휴식을 취했던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리그1 등이 재개, 한국 선수들의 활약을 지켜볼 수 있다.
대표팀의 핵심 대부분인 유럽파는 3월에 펼쳐질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예선에서 더욱 중용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K리그는 올해 2월에 개막, 선수들이 3월까지 몸 상태를 완벽하게 끌어 올리는 데 힘들 수 있다.
홍명보 사단은 대표팀의 핵심들은 물론이고 젊은 선수들도 살펴볼 계획이다. 대표팀 관계자는 “코칭스태프는 현재 대표팀의 주축 선수들은 물론 그동안 지켜봤던 유망주들을 지켜보고 만날 계획”이라며 “전체적으로 대표팀 풀 안에 있는 선수들을 체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홍명보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은 약 1개월 동안 유럽 출장을 마치고 귀국, K리그를 직접 관전하면서 국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도 파악하며 3월 일정을 준비할 예정이다.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4승 2무로 조 1위를 차지하며 순항한 한국은 3월 20일 오만, 3월 25일 요르단과 홈에서 2연전을 치른다. 한국이 홈 2연전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이른 시점에 본선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한국은 지난해 오만 원정서 3-1, 요르단 원정서 2-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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