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벌써 10년 됐다고? 4K 리마스터링 특별상영+G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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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영화 ‘부산행’이 개봉 10주년을 맞아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국내 관객과 다시 만난다.

한국영상자료원은 오는 10월 3일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KOFA에서 ‘부산행’ 개봉 10주년 특별상영을 개최한다. 이날 상영되는 작품은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상영 후에는 연상호 감독이 참여하는 관객과의 대화(GV)도 마련된다.

2016년 개봉한 ‘부산행’은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는 KTX에 오른 승객들의 생존기를 그린 작품이다. 연상호 감독이 연출했으며 공유, 정유미, 마동석, 김수안, 김의성, 최우식, 안소희 등이 출연했다.

‘부산행’은 개봉 당시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국내에서는 한국 좀비 소재 영화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달리는 열차라는 제한된 공간에 감염 사태를 결합해 인물들의 생존과 선택을 그렸다. 연상호 감독은 이후 2020년 ‘반도’를 통해 좀비 소재의 이야기를 이어갔다.

개봉 10주년인 올해에는 4K 리마스터링 작업을 거쳐 해외에서도 재개봉했다. 필리핀을 시작으로 북미와 일본, 이탈리아 등에서 순차적으로 다시 상영됐으며 북미에서는 500개가 넘는 극장에서 관객을 만났다.

한국영상자료원은 해외 재개봉에 이어 국내에서도 대형 스크린으로 4K 리마스터링 버전을 볼 수 있도록 이번 특별상영을 마련했다.

상영이 끝난 뒤에는 연상호 감독과 김봉석 영화평론가가 함께하는 GV가 진행된다. 두 사람은 ‘부산행’의 제작 과정과 작품이 한국 장르 영화에서 갖는 의미 등을 놓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특별상영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일정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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