엣지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183억
에너지 인프라 구축에도 320억 투입
문화·예술 등 7개 사업 889억도
부산지역 산업단지가 정부 공모사업에 잇달아 선정되면서 4, 5년간 13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투입된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에너지 인프라, 문화·예술 등 다방면에서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부 주관 ‘2026 산업단지 엣지 AIDC 실증 시범사업’ 공모에서 ‘부산 조선·해양 엣지 AI 데이터센터 구축사업’이 최종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은 명지녹산국가산단을 대상지로 참여했다. 이 사업을 통해 산단 입주기업이 개별적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AI 연산 인프라를 공용으로 제공해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촉진한다.
특히 전국 산업단지 최초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기반의 엣지 AI 데이터센터가 들어선다. 센터에는 GPU 32장과 NPU 168장을 구축해 학습·검증은 GPU가, 추론·상시 서비스는 NPU가 담당하는 역할 분리 구조로 운영된다.
당장 이달부터 12개월간 구축한 뒤 5년간 의무 운영된다. 여기에는 국시비 등 총 183억원이 투입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본부가 사업을 주관하며, 엘리스그룹, 부산테크노파크, 이지에이아이, 건솔루션, 포미트 등 5개 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한다.
조선기자재와 기계·금속 업종 등이 밀집한 명지녹산국가산단은 인력난과 노후 산업단지의 디지털 전환 지연 등으로 제조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센터 구축으로 시중 클라우드 대비 최대 50% 저렴한 비용으로 AI 연산 자원을 제공해 입주기업의 초기 투자와 운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서부산스마트밸리(신평장림산단)도 산업통상부 ‘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신평장림산단에 재생에너지 생산·관리 기반을 구축하고, 입주기업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중립·RE100 이행을 지원한다.
이에 올해부터 4년간 국시비 총 320억원이 투입된다. 한국남부발전이 사업을 주관하며,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그랜드썬기술단 등 총 8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신평장림산단은 1990년 조성 이후 노후화 등으로 경쟁력 강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산단 지붕 태양광 보급, 입주기업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과 고효율 설비 교체 지원, 지능형 전력망 기반 전력 계통 안정화 설비 구축 등을 추진해 친환경 그린산업단지로의 전환을 지원한다는 게 부산시의 설명이다.
앞서 서부산스마트밸리는 산업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의 ‘2026년 문화선도산단’ 공모에도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향후 4년간 국시비 889억6000만원이 투입돼 △청년 디자인 리빙랩 및 브랜딩 △랜드마크 건립 △아름다운 거리 플러스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문화가 있는 날 △지역 콘텐츠 균형발전 지원 △부처연계형 노후산단개발사업 등 7개 사업이 추진된다.
핵심은 산단 체질을 청년 친화적으로 바꾸고, 문화적 요소를 접목해 일과 삶이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환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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