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부산외국인학교 컴퓨터사이언스 클럽 학생들이 미국에 기반을 둔 세계적인 학생 해커 네트워크인 Hack Club의 지원을 받아 직접 기획하고 운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엉뚱한 것을 만들어서 엉뚱한 상을 받자”라는 슬로건을 내 건 이번 대회는 실용성보다 창의성과 위트가 돋보이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데 집중했다. 서울과 대구를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약 50명의 학생이 참가했으며, 국제학교 학생들뿐만 아니라 국내 고등학생들도 함께 했다. 24시간동안 총 18개의 프로젝트가 완성됐으며, 서울 선린인터넷고등학교의 ‘Reverse Kirby’가 1위를 차지했다.
부산외국인학교는 “Scrapyard 해커톤과 같은 세계적이고 혁신적인 행사를 적극 지원하여, 국내 고등학생들도 국제적인 무대에서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컴퓨터 사이언스 교육과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의 지원을 더욱 강화하여 글로벌 인재 양성의 허브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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