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인천·양주서 줍줍 분양…"10·15대책 비켜간 단지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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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부산, 경기 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선착순·무순위 공급이 나온다. ‘10·15 부동산 대책’을 적용받지 않는 비규제지역이라 관심을 끈다.

부산·인천·양주서 줍줍 분양…"10·15대책 비켜간 단지 관심"

7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건설이 부산 부산진구 서면에서 선보이는 ‘서면 어반센트 데시앙’(투시도)은 8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46층, 5개 동 규모 아파트 762가구(전용면적 59~84㎡)와 오피스텔 69실(전용 79·84㎡)로 조성된다. 부산지하철 2호선 부암역과 맞닿아 있고 서면역(1·2호선)도 가깝다.

인근에 있는 부전역에 복합환승센터 등 개발이 추진되는 데 따른 호재도 예상된다. 계약금 분납제(1·2차), 계약 때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60%) 무이자 등 금융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9월 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 11.3 대 1(전용 74㎡A)을 기록하는 등 주목을 받았다.

라인그룹이 경기 양주 회천신도시에서 공급하는 ‘회천중앙역 파라곤’은 오는 15일부터 선착순 계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 동, 845가구(전용 72~84㎡) 규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회천신도시는 수도권 지하철 1호선 덕계역과 덕정역 사이에 있는데, 회천중앙역 신설이 추진되고 있다. 덕정역엔 서울 삼성역을 지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 건설이 예정돼 있다.

인천 부평구 ‘두산위브&수자인 부평 더퍼스트’가 11일 잔여 물량을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하는 것도 관심사다. 두산건설과 BS한양이 부개4구역을 재개발해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13개 동, 1299가구 규모로 짓는 단지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굴포천역이 가까워 가산디지털단지와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세 단지 모두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과 투기과열지구, 조정대상지역으로 묶은 10·15 대책 적용 대상에서 빠져 있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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