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빚 1억 넘는 신혼부부만 70%...연소득은 서울보다 2천만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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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빚 1억 넘는 신혼부부만 70%...연소득은 서울보다 2천만원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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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혼부부 10쌍 중 7쌍이 1억 원 이상의 빚을 지고 있으며, 이는 주택 구입이나 전세 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부산 신혼부부의 연평균 소득은 6,548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낮으며, 서울과는 2,000만 원 이상 차이가 난다.

부산 신혼부부 중 초혼 신혼부부의 57.6%가 맞벌이이며, 외벌이와 아내만 버는 경우는 각각 31.7%, 5.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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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마련 위해 억대 빚지고 결혼생활 시작
부산 신혼부부 연소득 6548만원, 서울은 8710만원
맞벌이 부부 57.6%, 전년보다 조금 늘어

부산 신혼부부 10쌍 중 7쌍이 빚이 1억원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 구입이나 전세 마련 등을 위해 억대의 빚을 지고 결혼생활을 시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신혼부부 이미지 [연합뉴스]

신혼부부 이미지 [연합뉴스]

10일 통계청의 ‘2023년 신혼부부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혼인 신고 5년 이내의 부산 신혼부부(초혼+재혼)는 5만4388쌍으로 집계됐다. 부산 전체 신혼부부 5만4388쌍 중 금융권에 대출 잔액이 있는 부부의 비율은 87.5%로 집계됐다. 이 통계에는 사채·임대보증금·대부업체 등을 통한 대출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런 종류의 대출까지 포함하면 신혼부부의 빚은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출 잔액이 있는 부산 신혼부부 중 액수가 1억원 이상인 경우는 69.4%에 달했다. 이는 전국 평균(66.7%)보다 높은 수준이다. 하지만 지난해 부산 신혼부부의 평균 연소득(근로·사업)은 6548만 원으로 전국 평균(6834만 원)보다 낮았다. 특히 신혼부부 평균 연소득 1위인 서울(8710만 원)에 비하면 2000만원 이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 신혼부부 중 연소득이 3000만 원 미만인 경우도 24.2%나 됐다.

부산 아파트 [연합뉴스]

부산 아파트 [연합뉴스]

지난해 부산 전체 신혼부부 5만4388쌍 중 초혼 신혼부부는 4만3834쌍이었다. 이 가운데 57.6%는 맞벌이 부부였다. 전년(56.3%)보다 1.3%포인트 늘었다. 4만3834쌍 중 남편만 버는 경우(1만3896쌍)는 31.7%, 아내만 버는 경우(2571쌍)는 5.9%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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