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만
외국인 관광객 128.7로 집계
다만 인력 부족은 숙제로
부산지역 관광업계가 활기를 띤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매출, 수익성, 내외국인 관광객 등 모든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기준치 100을 웃돌았다. 부산으로 쏟아지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역 관광시장 회복을 이끌 핵심 요인으로 지목된다.
9일 부산관광공사는 지역 관광업계 관계자 4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2분기 부산 관광업계 경기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3분기 BSI 전망치가 모든 부분에서 100을 웃돌며 관광 경기 회복에 기대감을 보였다.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 2023년 2~4분기 전 부분 100을 넘은 뒤 3년 만이다.
BSI는 기업체가 느끼는 체감경기를 나타낸다.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낮으면 경기 악화를 예상하는 기업이 호전될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하고, 100보다 높으면 경기호전을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분야별 3분기 BSI 전망치를 살펴보면 △매출 111.4 △수익성 109.4 △내국인 관광객 103.0 △외국인 관광객 128.7로 집계됐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은 13.7p, 수익성은 8.4p, 내국인 관광객은 7.9p, 외국인 관광객은 20.5p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 전망은 128.7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향후 관광시장 회복을 이끌 핵심 요인으로 분석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1~5월 부산 방문 누계 외국인 관광객은 총 193만6572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8만3758명보다 4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증가율이 21%였는데, 이보다도 19%p나 웃도는 상황이다.
국가·지역별로는 대만(37만5322명), 중국(35만9981명), 일본(23만3685명), 미국(17만587명)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인력 현황은 ‘부족’ 응답이 34.9%로 전 분기보다 4.0%p 증가해 경기 회복과 함께 인력난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내국인 관광객은 ‘확대’와 ‘둔화’ 응답이 전 분기보다 동시에 증가해 국내 관광시장에 관한 기대와 불확실성이 함께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국내 소비심리 회복 여부에 신중한 전망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부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모든 경기지표가 기준치를 상회하며 관광업계의 회복 기대감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 확대와 관광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해 관광업계가 체감할 수 있는 회복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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