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대학 시위 이끈 정광민 씨
248쪽 분량 ‘열흘의 혁명’ 출간
출판회서 “정부 자료 부실” 지적
정 이사장은 22일 오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열흘의 혁명: 다시 돌아보는 부마항쟁 이야기’(사진)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정 이사장은 1979년 10월 16일 유신 정권 타도 등을 촉구하며 1979년 부산대에서 항쟁이 촉발될 수 있도록 ‘폐정 개혁 선언문’ 200장을 작성해 학내에 뿌리고, 강의실에서 “나가서 투쟁하자”라고 외치며 시위를 주도한 인물로 꼽힌다.
248쪽 분량의 책에는 10월 15일부터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 때까지 열흘 동안 부산에서 벌어진 상황이 구체적으로 담겼다. 정 이사장은 책에서 “부마항쟁을 기록한 정부 자료에는 최초 시위 주체가 누군지 등이 불명확하게 적혔고 핵심 인물과 선언문 등이 누락돼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출판기념회에서 정 이사장은 경찰 등에서 확보한 자료를 통해 항쟁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시위대는 부산대에서 온천장과 서면을 거쳐 남포동까지 약 17.6km를 이동했다”라며 “4·19혁명과 5·18민주화운동의 시위대가 각각 6.5km와 4km를 이동한 것과 비교하면 한국 현대사에서 가장 긴 도심 결집 투쟁이었다”고 강조했다.정 이사장과 시위 전날 선언문을 함께 등사한 전도걸 (사)10·16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이사장은 축사에서 “책에서 저자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것이 언제나 청년이라고 강조한다. 청년들이 책을 보고 민주주의의 횃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시우 영화감독은 “영화를 통해 부마항쟁이 더 널리 알려지는 데 작은 몫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화영 기자 r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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