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주식에 몰린 자금수요…서비스업 대출 14분기 만에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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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발표산업대출 30.6조↑…전년비 증가율 4.7%PF 보증·증권사 자금수요에 서비스업 대출 증가생산적금융에 은행 기업대출 확대…대기업 16.5조↑ 등록 2026-09-07 오후 12:00:08 수정 2026-09-07 오후 12:00:08 가 가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올해 2분기 서비스업 대출이 20조원 가까이 늘며 14분기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 확대에 부동산업 대출이 크게 늘어난 데다, 증시 호조 속 파생상품시장 증거금률 인상으로 증권사들의 자금 수요가 커지면서 금융·보험업 대출이 증가한 영향이다. 사진=픽사베이서비스업 대출 19.9조↑…PF 보증·증권사 자금수요 영향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6년 2분기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에 따르면 2분기 말 산업대출 잔액은 2065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30조 6000억원 증가했다. 증가폭은 1분기 30조 8000억원보다 소폭 축소됐다. 다만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3.0%, 4분기 3.3%, 올해 1분기 4.0%, 2분기 4.7%로 높아지는 흐름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대출이 1분기 19조 1000억원에서 2분기 19조 9000억원으로 증가폭을 키웠다. 이는 2022년 4분기 26조 1000억원 이후 14분기 만에 최대 규모다. 서비스업 대출 확대를 이끈 것은 부동산업과 금융·보험업이었다. 부동산업 대출은 1분기 2조 5000억원 증가에서 2분기 6조 2000억원 증가로 두 배 넘게 확대됐다. 지난해 감소세를 보였던 부동산업 대출은 올해 1분기 증가 전환한 데 이어 2분기 증가폭을 크게 키웠다. 한은은 부동산 PF 관련 대출보증 한도가 확대되면서 대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금융·보험업 대출도 4조 8000억원에서 6조 2000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2분기 주식시장 호조로 파생상품 거래가 활발했던 가운데 증거금률이 인상되면서 증권사들의 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파생상품 거래 시 증권사는 일정 규모의 증거금을 담보로 맡겨야 하는데, 증거금률이 높아지면 같은 규모의 거래에도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김성준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팀장은 “2분기에는 주식시장이 좋았고 파생 관련 상품 거래도 많았다”며 “증권사들이 증거금률을 높이면서 자금 수요가 늘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7월부터 주식시장이 많이 꺾였고 대출도 점차 안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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