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원스톱 학(學)세권’ 분양 대전이 펼쳐질 전망이다.
5일 분양 업계에 따르면 ‘원스톱 학세권’은 초·중·고교 모든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한 아파트를 말한다.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고, 학습 분위기 조성에도 유리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장점으로 ‘원스톱 학세권’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뜨거운 청약 열기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지난 10월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이수역 센트럴’은 1순위 청약에서 76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4,832명이 몰리며 평균 32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삼일초와 남성중, 경문고 등 다수의 학군이 도보권에 자리한 서울의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로 주목받은 바 있다.
최근 1년 동안 1억 오른 사례도이 같은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의 청약 열기는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원스톱 학세권’ 여부에 따라 집값 온도 차가 달라지는 모습이다.
일례호 지난 10월 동탄신도시 소재 ‘동탄역 시범호반 써밋’ 전용 84㎡ 실거래가는 10억4900만원으로 최근 1년 최고가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9억4700만원보다 1억원 이상이 오른 금액이다. 이 단지는 동탄중앙초와 동탄중, 동탄중앙고가 가까운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다.
반면 도보권에 청목초만 자리한 ‘동탄2신도시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의 10월 실거래가는 8억5000만원으로 1년 전 실거래가 8억1200만원보다 3800만원 상승하는 데 그쳤다.
이처럼 ‘원스톱 학세권’ 아파트의 주거 가치가 나날이 높아지면서 다가오는 신규 분양단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달 중 경기도 의왕시에서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 바로 옆에는 고천초등학교가 신설 이전될 예정이다. 여기에 의왕중학교, 우성고등학교 등이 도보권에 자리하고 있어 ‘원스톱 학세권’의 조건을 충족했다.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는 전용 39㎡·46㎡·51㎡·59㎡·74㎡·84㎡·100㎡ 총 1912세대 규모로, 이 가운데 전용 46㎡·51㎡·59㎡·74㎡·84㎡ 958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는 GS건설이 ‘안양자이 헤리티온’도 이달 분양을 앞뒀다. 단지 남측으로 명학초가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또 성문중과 성문고, 신성중, 신성고 등도 인접하며 평촌 학원가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여건을 갖췄다. 이 단지는 전용 49~101㎡ 총 1716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639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11월 인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서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바로 앞에 상인천초교가 자리하며, 전용 39~84㎡ 총 2568세대 중 735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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