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샤쓰의 사나이’ 등으로 1960년대를 풍미한 원로가수 한명숙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
1935년생인 고인은 월남 후 태양악극단을 거쳐 미8군 무대에서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1961년 발매한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통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듬해에는 이 곡을 바탕으로 한 영화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에 가수 역할로 출연했다.
고인은 ‘우리 마을’ ‘눈이 내리는데’ ‘사랑의 송가’ 등 생전 300여 곡의 노래를 발표했다. 마지막 앨범은 2013년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이다.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감사패, 2012년 제12회 대한민국 전통가요대상 원로가수상 등을 받았다.
빈소는 경기 수원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개
- 슬퍼요 0개
- 화나요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