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장 규정 엄격한 유럽도…폭염에 반바지 출근족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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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복장 규정 엄격한 유럽도…폭염에 반바지 출근족 등장 업데이트 : 2026.08.25 11:30 닫기 통기성 좋은 린넨 소재 바지1년 전보다 약 3배 더 팔려“출근복 휴가패션 경계 모호해져” 1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무더운 날씨 속에서 반바지를 입은 한 직장인이 길을 건너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 전역에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남성들이 반바지를 입고 회사에 출근하는 등 보수적인 복장 규정이 최근 바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당국과 회사 경영진이 통기성 좋은 의류를 입도록 장려하면서 관련 의류도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었다.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주요 소매업체들이 영국 내에서 통기성이 좋은 소재를 선택하면서 리넨 반바지와 정장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의류업체 막스앤스펜서는 올해 6~7월 남성용 린넨 바지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고 밝혔다. 유럽 최대 패션 소매업체인 SPA(제조·유통 일원화 의류) 기업 H&M은 올해 더 얇은 재질의 의류를 도입하고, 가을 컬렉션 출시를 올해 말로 연기할 것이라고 전했다.마사 하버드 영국 존루이스 백화점의 남성복 바이어는 “출근 복장과 휴가 복장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글로벌 남성 럭셔리 브랜드 휴고 보스는 테일러드 반바지 라인업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과 협업한 ‘보스 바이 베컴’ 라인에선 면 소재의 테일러드 반바지를 229유로(약 37만원)에 판매 중이다. 글로벌 남성 럭셔리 브랜드 휴고 보스의 ‘보스 바이 베컴(Boss by Beckham)’ 반바지 제품 사진 [사진=휴고 보스] 영국 런던 금융 중심지 카나리워프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의 비즈니스 중심지 곳곳에서 시원한 복장을 선호하는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고 로이터는 짚었다. 노르웨이 최대 은행 DNB는 직원들이 반바지와 스커트를 입는 것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정도 길이가 있고 단정해야 한다.노조와 일부 근로자들은 사측에 더 가벼운 복장을 허용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독일 최대 노조 금속노조(IG메탈)과 서비스 부문 노조인 베르디는 기온이 높을 때 복장 규정을 완화하거나, 필요한 경우 없애야 한다고 지적했다.모리츠 티데만 IG메탈 산업보건 전문가는 “여름이 점점 더 더워지고, 폭염이 빈번해지면서 근로자들의 부담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폴란드 바르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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