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부, 제대군인에 ‘암살자(들)’ 무료 관람 추진하다 취소

8 hours ago 3

“역사왜곡 논란에 영화 재선정 진행” LH·국토안전관리원 임직원은 단체관람 “퇴직연금 사업자 제공으로 자율 참석” 서울 시내 한 영화관에 송출되는 영화 ‘암살자(들)’ 홍보 영상. 2026.9.28 뉴스1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에 대한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국가보훈부가 제대군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단체 관람을 추진했다가 다른 영화로 변경하기로 했다.국가보훈부 경기북부 제대군인지원센터는 29일 “‘2026년 제대군인 주간’을 맞아 국가안보를 위해 헌신한 제대군인과 그 가족들에게 영화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9월 21일 해당 행사를 공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해당 영화에 대한 논란에 따라 다른 영화를 관람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현재 영화를 재선정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에서도 임직원을 대상으로 ‘암살자(들)’ 단체 관람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LH는 해당 행사가 공사 주최가 아니라 퇴직연금 사업자가 가입기관 임직원을 대상으로 제공한 복지·문화 서비스였다고 해명했다. LH는 15개 퇴직연금 사업자와 계약을 맺고 있으며, 이번 영화 관람은 이 가운데 한 사업자가 제안한 부가서비스였다고 설명했다.LH는 상영작 선정과 관람 역시 공사 차원의 판단이나 정치적 목적과 무관하며, 영화 개봉 전인 9월 15일 퇴직연금 사업자의 제안에 따라 관람을 희망하는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밝혔다. 또 행사 당일 해당 영화를 둘러싼 사회적 논란을 인지한 즉시 직원들에게 “참석을 지양해 달라”는 취지의 안내 문자를 보냈다며 참여 직원 수도 많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암살자(들)’은 허진호 감독이 연출한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1974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소재로 한다. 당시 수사당국은 재일교포 2세 문세광이 박정희 전 대통령을 저격하려다 실패했고, 이 과정에서 육 여사가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결론 내렸다.영화는 당시 사건을 둘러싼 의문과 수사 과정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사건의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극 중 일부 인물이 박 전 대통령 측이나 중앙정보부가 사건을 계획했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장면 등이 담기면서 일각에서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논란이 확산하자 제작진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특정한 역사적 결론을 새롭게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