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장벽, 어떻게 뚫나…여성 리더 5명이 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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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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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인재의 존재감은 한층 커졌다. 대기업 신입사원 가운데 여성 비율은 40%가 넘는다. 하지만 상위 직급으로 올라갈 수록 상황은 달라진다. 과장급은 30%, 차장급은 20%, 부장급은 10% 초반에 불과하다. 임원 비율은 한 자리 수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신간 <여성리더 새로고침>은 원인을 역량의 부족에서 찾지 않는다. 조직에는 보이지 않는 맥락이 있다는 분석이다. 남성들이 정해 놓은 맥락 안에서 성과가 해석될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유리천장' 속 살아남을 수 있는 실마리를 전한다.

저자들은 대기업 임원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 요직을 거쳐 현재는 전문 코치로 활동하고 있는 여성 리더들이다. 김문경, 강명신, 이미재, 박보경, 신정순 씨가 힘을 합쳤다.

보이지 않는 장벽, 어떻게 뚫나…여성 리더 5명이 답하다

이들은 성공담만 늘어놓지는 않는다. 회의실에서 목소리가 작아지던 순간, 상사의 한마디에 흔들렸던 날, 스스로 자격을 의심하며 밤을 지새운 날까지 꺼내 놓는다. 그 경험을 토대로 쌓인 통찰을 독자들에게 전한다.

책은 공감과 위로에 머물지 않고 관계와 신뢰, 감정과 맥락을 현장에서 실제로 다루는 리더십 기술을 전한다. 신임 팀장이 현장에서 처음 마주하는 혼란에서 출발해 임원 승진을 앞둔 시니어 팀장이 깨닫는 '안 쓰던 근육의 통증'까지 다룬다.

단호하게 말하되 무례하지 않은 소통법부터 비교의 함정에서 벗어나 자기만의 리더십을 단단하게 세우는 방법 등 현장에서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실전 도구들로 채워져 있다. 각 장마다 실제 조직 현장의 사례가 이론과 맞물려 전개되는 방식이라 읽는 내내 '내 얘기와 맞닿아 있다'는 감각을 느끼게 한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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