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공원에 펼쳐질 ‘세 번째 자연’…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작가 정원 국제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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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오는 12월 18일까지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이하 2025 정원박람회)’에 조성될 작가 정원 5개 작품에 대한 국제 공모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식재 위주의 자연성을 살린 수준 높은 정원 작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정원박람회는 ‘정원 도시 서울’의 대표 행사로, 서울시가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서울 곳곳의 공원 및 녹지 공간에 수준 높은 정원을 조성해 경관을 재창조하고, 정원 문화 확산과 산업 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뚝섬한강공원에 ‘시민대정원’을 조성해 총 780만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다.

2025 정원박람회는 보라매공원에서 내년 5월부터 5개월간 ‘서울, 그린 소울(Seoul, Green Soul)’을 주제로 펼쳐진다. 서울 서남권 대표 공원인 보라매공원을 탈바꿈해 권역별 균형 있는 정원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국제공모는 ‘세 번째 자연(The Third Nature)’을 주제로 5개 작품을 모집한다. 원생의 자연인 제1의 자연, 도시‧농경지 등 인공 환경인 제2의 자연이 아닌 자연과 인간의 경계에 있는 정원의 속성을 표현한 주제다. 시는 이를 통해 정원에 대한 다양하고 흥미로운 해석을 담은 수준 높은 작품들이 제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작품 접수는 오는 12월 16일부터 18일 16시까지 진행한다. 1차 서류심사로 10팀을 선발한 후 2차 PT 심사를 통해 최종 5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된 5개 작품은 보라매공원 중앙잔디광장 주변 대상지에 개소당 250㎡ 내외 면적으로 조성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누리집 및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누리집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