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적인 변동성이 한국 주식시장의 '고유한 성질'이 될 것이란 주장이 나왔다. 통상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국면에선 약세장이 펼치지고, 강세장은 낮은 변동성 속에 진행이 된다는 주식시장의 상식이 적어도 한국 증시에선 유효하지 않게 됐다는 분석이다.
상승장에도 치솟는 '공포 지수'
21일 SK증권에 따르면 한국거래소가 개발한 한국형 변동성지수(VKOSPI)는 2022년 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오랜 기간 10포인트에서 20포인트 사이에서 이동하다가 2025년 11월 이후 급격히 치솟았다. 급기야 이달 들어서는 12일부터 7거래일 연속 70포인트 이상에 형성되어 있다.
VKOSPI 지수는 미국의 변동성 지수인 VIX를 우리 증시에 적용한 지수로, 코스피200 옵션 가격에 반영된 미래 변동성 기대치를 측정한다. 선물 시장 참여자들이 증시 변동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옵션 계약을 체결할수록 지수가 높게 형성되는 구조다. 통상 변동성지수가 높을 수록 현물지수는 하락하는 모습은 보여왔기 때문에 VKOSPI와 VIX 모두 '공포 지수'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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