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란겔 쇼타임’ KOGAS, 창원 원정서 대혈전 끝 승리…LG, 4연승 마감 [MK창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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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벨란겔이 멋진 퍼포먼스로 창원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6-64로 혈전 끝 승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국가대표 휴식기 이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 연패 위기를 극복했다. 무엇보다.

벨란겔이 멋진 퍼포먼스로 창원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벨란겔이 멋진 퍼포먼스로 창원 원정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BL 제공

강혁 감독은 LG와의 1라운드를 돌아보며 리바운드 싸움을 강조했다. 그리고 한국가스공사는 높이 경쟁에서 밀리지 않으며 승리할 수 있었다.

벨란겔(18점 3리바운드)을 시작으로 신승민(1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라건아(9점 11리바운드), 김준일(7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등 주축 전력의 활약이 돋보였다. 더불어 신인 양우혁(2점 1리바운드)과 김민규(2점 2리바운드) 역시 멋진 데뷔 전을 치렀다.

LG는 조상현 감독의 우려처럼 국가대표 휴식기 직전 좋았던 경기력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4연승 마감했다. 멋진 복귀전을 치른 유기상(16점 3리바운드)이 있었으나 높이 경쟁에서 앞서지 못했고 야투 난조도 아쉬웠다. 아셈 마레이도 1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지만 야투 난조(7/18)가 아쉬웠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시작과 함께 김준일의 림 어택으로 득점했다. 이후 신승민이 공격을 주도, LG의 공세에도 대등한 싸움을 이어갈 수 있었다. 마레이의 골밑 공략에 고전한 상황. 정성우의 3점포가 림을 갈랐고 퍼킨스와 신승민까지 나서며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1쿼터 종료 직전, 최형찬에게 실점하며 15-17로 밀렸다.

신승민은 공수 모든 면에서 활약, 승리의 중심에 섰다. 사진=KBL 제공

신승민은 공수 모든 면에서 활약, 승리의 중심에 섰다. 사진=KBL 제공

마레이는 더블더블 기록,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KBL 제공

마레이는 더블더블 기록,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KBL 제공

2쿼터 시작과 함께 양우혁의 림 어택이 성공했다. 물론 양홍석을 중심으로 한 LG 공격은 매서웠으나 퍼킨스와 김준일, 신승민이 동반 활약, 29-22로 리드했다. 유기상 제어는 어려웠다. 그러나 벨란겔의 공격이 통하기 시작했고 퍼킨스의 저돌적인 골밑 공략까지 더하며 37-37, 전반을 마무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또 벨란겔이 펄펄 날았다. 이후 라건아의 골밑 지배력이 살아났고 신승민까지 가세하며 LG와의 격차를 벌렸다. 수비도 탄탄했다. 3쿼터 초반 양준석에게 연달아 실점한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LG의 공격을 잘 막아냈다. 3쿼터는 58-50, 8점차로 앞선 한국가스공사다.

4쿼터부터 추격을 허용한 한국가스공사. 마레이 제어가 어려웠고 유기상과 정인덕에게 3점슛까지 허용했다. 벨란겔 중심의 공격은 여전히 날카로웠으나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결국 64-66, 2점차까지 추격당했다.

한국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신승민이 부상을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다. 그러나 LG의 막판 공세를 잘 막아내며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렇게 창원서 승리를 챙겼다.

유기상의 부상 복귀전은 아쉽게도 패배로 끝났다. 사진=KBL 제공

유기상의 부상 복귀전은 아쉽게도 패배로 끝났다. 사진=KBL 제공

[창원=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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