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복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7일 연합뉴스는 벤투 전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직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대한축구협회에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직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에 접수된 서류는 없지만, 벤투 전 감독은 친분이 있는 협회 인사를 통해 복귀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현재 국가대표팀 감독직은 공석이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이 32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홍명보 전 감독이 사퇴했기 때문이다.
벤투 전 감독은 2018년 9월부터 약 4년 4개월간 대표팀을 이끌며 단일 임기 기준 역대 한국 대표팀 최장수 지도자가 됐다. 2022 카타르 대회에서는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 진출을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벤투 전 감독은 한국의 조기 탈락이 확정된 직후 인터뷰를 통해 "나는 4년이 조금 넘는 시간 동안 한 팀을 온전히 지휘할 수 있었지만, 내가 떠난 뒤 한국은 대행을 포함해 4년 동안 무려 4명의 사령탑을 거쳤다"라고 짚었다.
이어 "대한축구협회가 앞으로의 행보를 고민하는 과정에서 한 번쯤 짚어봤으면 하는 부분"이라며 "감독이 선수들과 신뢰를 쌓고 그들의 장점을 극대화해 확고한 경기 방식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이 주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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