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트, 일본 특수교육 시장 진출…"추가 수출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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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션마루 활동 모습. 제공=인피니티미디어

모션마루 활동 모습. 제공=인피니티미디어

코스닥 상장사 벡트는 디지털 실내 활동기기 '모션마루(Motion MARU)'를 통해 일본 특수교육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일본 발달장애 아동 교육센터를 대상으로 첫 수출을 진행한 데 이어 추가 공급도 추진하며 해외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일본에 수출된 모션마루 제품들은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자폐스펙트럼, 발달지연 등 지적·발달장애 아동의 놀이 기반 교육 및 일상생활 훈련에 활용된다.

모션마루는 키오스크 형태의 본체에 빔프로젝터, 터치스크린, 라이다(LiDAR) 센서, 스피커 등을 일체형으로 구성한 제품이다. 라이다 센서가 동작을 인식해 사용자의 쉽고 재미있는 실내 활동을 유도한다. 가로 5미터(m)의 평평한 바닥과 세로 4m 이상의 공간만 확보되면 추가 장비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내장된 체감형(인터랙티브) 콘텐츠에 따라 교육 및 재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일본 발달장애 아동센터를 중심으로 수출된 이번 제품들에는 발달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다양한 인지·운동·시지각 콘텐츠들이 담겼다. 발달 단계에 맞춘 콘텐츠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놀이 경험은 아이들의 동기 유발과 집중력을 높이고, 자연스럽게 다양한 발달 촉진을 유도한다는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본의 특수교육용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 및 콘텐츠 시장은 약 2조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벡트는 일본 발달장애 관련 협회 등을 통해 2차 수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유창수 벡트 대표는 "모션마루는 단순한 체감형 놀이기기를 넘어 교육·복지·재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디지털 인터랙티브 플랫폼"이라며 "이번 일본 수출은 특수교육 시장 진출 및 해외 판로 개척 뿐 아니라, 발달장애 아동들의 교육을 지원할 수 있다는 사회적 측면에서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벡트는 모션마루에 대한 국내 조달청 등록을 마치고, 공공시장 판매 확대를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국내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특수교육용 모션마루 판매에 나선다.

공주대학교 특수교육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특수교육 대상자는 2033년 14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2024년부터 2033년까지 매년 약 2500~2800명씩 증가할 전망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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