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박찬호가 14일 잠실 LG와 WC 결정 1차전에 앞서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후배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뉴시스
[잠실=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단 한 경기라도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두산 베어스 유격수 박찬호(31)는 KIA 타이거즈 시절인 2022년 와일드카드(WC) 결정전, 2024년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서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특히 삼성 라이온즈와 2024년 KS 5경기서는 타율 0.318(22타수 7안타), 7득점을 올려 통합 우승(정규시즌+KS)에 일조했다.
두산이 지난 시즌을 끝으로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은 그와 4년 최대 80억 원에 계약하면서 기대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큰 경기 경험이다. 리그 최정상급 유격수 수비는 기본이다. 그는 올해 정규시즌서 리그 유격수 최다인 1179.1이닝을 소화하며 두산 내야의 중심을 잡았고, 후배 내야수들과도 최상의 호흡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필요할 때는 쓴 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14일 LG 트윈스와 와일드카드(WC) 결정전을 앞두고는 처음 가을야구를 경험하는 후배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 두산의 WC 결정전 엔트리에 등록된 국내 선수 중 포수 윤준호, 내야수 오명진, 외야수 김민석, 류승민, 김대한, 투수 윤태호, 최민석 등 7명이 처음 가을야구 무대를 경험한다. 지금은 베테랑이 된 박찬호에게도 처음이 있었기에, 7명의 ‘가을야구 초보’에게는 피와 살이 되는 메시지였다.
박찬호는 “단 한 경기라도 선수들에게는 굉장히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시작할 때는 모두가 1승만 바라보고 시작하는데, 가을야구의 매 순간을 선수들이 눈에 담았으면 좋겠다. 경기 출전 여부와 관계없이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매우 의미가 크다. 내게도 가을야구는 정말 소중하다”고 얘기했다.

두산 박찬호가 14일 잠실 LG와 WC 결정 1차전에 앞서 가을야구를 처음 경험하는 후배들을 향해 메시지를 전했다. 뉴시스
잠실|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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