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첫 성공날 … 체면 구긴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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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한 스타십의 일곱 번째 시험비행에 실패했으나, 제프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뉴글렌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하며 두 기업 간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이스X는 비행 후 8분 30초 만에 우주선과 연락이 끊겼고, 엔지니어들은 관계 데이터를 검토 중에 있다.

이에 반해 뉴글렌은 발사 13분 후 목표 궤도에 안전하게 진입하며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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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발주자 블루오리진 로켓 발사
스페이스X 7차 시험비행 실패

민간 우주 시장의 주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라이벌'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CEO가 대형 로켓 발사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16일(현지시간)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달과 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한 대형 우주선 스타십의 일곱 번째 지구 궤도 시험비행이 실패로 끝났다. 반면 베이조스의 블루 오리진은 발사체 뉴글렌의 첫 시험비행에 성공했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로켓 개발에서 크게 앞서가며 민간 우주 시장을 거의 독점해왔지만, 블루 오리진이 스페이스X에 대항할 수 있는 규모와 성능의 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두 기업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미국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스타십의 일곱 번째 지구 궤도 시험비행은 실패로 끝났다. 발사 후 1단 로켓 부스터와 2단 우주선은 성공적으로 분리됐으나, 2단 우주선은 통신이 끊기면서 비행을 이어가지 못했다.

스페이스X 측은 "비행을 시작한 후 8분30초 만에 우주선과 연락이 끊긴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우주선을 잃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엔지니어들은 "우주선과 연락이 끊길 무렵에 우주선의 주된 엔진이 꺼지기 시작했다"며 "모든 데이터를 검토해야 하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데는 앞으로 며칠이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우주선과 분리된 1단 로켓 부스터는 '메카질라'로 불리는 지상 발사탑의 공중 '젓가락 팔' 장비에 부드럽게 하강해 안착했다.

한편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대형 로켓 '뉴글렌'은 같은 날 발사에 성공했다. 이날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된 뉴글렌의 2단 로켓 부분은 발사 13분 후 목표 지구 궤도에 무사히 진입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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