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 임원 책무구조도 도입, 2028년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상호이행평가 등 금융규제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사후 제재 수위가 대폭 높아지며 금융사 내부통제와 자금세탁방지(AML) 리스크 사전 차단이 기업 생존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법무법인 화우는 이에 대응해 ‘AML·내부통제 솔루션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기존 컨설팅 시장의 한계였던 실무와 법률의 단절을 극복했다. 그동안 AML은 주로 회계법인의 컨설팅 영역으로 여겨졌다. 화우는 테러자금금지법, 특금법 등 복잡한 규제 해석이 필수적인 점에 착안, 컨설팅에 로펌의 법률 해석 및 제재 방어 역량을 결합했다. 사전 진단부터 개선안 도출, 당국 검사 대응까지 책임지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는 금융당국 출신, 글로벌 회계법인 컨설턴트, 금융규제 전문 변호사로 진용을 꾸렸다.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금융산업(FSI) 컨설팅 부문에서 다년간 AML 및 내부통제 체계 설계를 이끈 정민강 수석전문위원이 센터장을 맡았다. 여기에 무역거래·테러자금조달방지 자문 경험을 갖춘 박형진 수석컨설턴트, 금융 데이터 분석에 능한 박지수 수석컨설턴트, 하여명 책임컨설턴트, 장이경 컨설턴트가 합류해 업무 프로세스 개선과 시스템 검증을 고도화한다.
법률 자문 및 감독당국 대응은 금융당국 출신 전문가와 규제 전문 변호사들이 빈틈없이 뒷받침한다. 금융감독원 자금세탁방지실장을 지낸 박상현 고문을 필두로, AML 규제 해석 및 제재 대응에 정통한 이보현(사법연수원 36기)·송경옥(39기)·주민석(변호사시험 1회)·이상빈(변시 3회)·정성빈(변시 4회) 변호사가 전면에 나선다. 내부통제 및 책무구조도 컨설팅은 황혜진(37기)·제옥평(38기)·손영진(변시 1회) 변호사가 전담해 촘촘한 법리 검토를 제공한다.
최근 센터는 ‘데이터 기반 AML 고도화 컨설팅’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관련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감독당국의 검사 기법이 데이터 기반으로 전환되는 흐름에 맞춰, 고객확인(KYC) 데이터와 거래 데이터, 외부 데이터를 통합·분석함으로써 이상거래 탐지의 정확도를 제고하는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AML 시스템 검증을 통해 데이터의 완전성과 무결성을 확보하고, 데이터 중심의 AML 체계 구축을 지원함으로써 규제 대응력과 실질적인 리스크 관리 수준을 동시에 강화한다.
정민강 센터장은 “당국 제재를 사후에 감경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센터의 궁극적 목표는 금융사의 취약점을 사전에 진단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라며 “단순 규정 준수를 넘어 업무 체계 개선부터 당국 검사 대응까지 전 과정을 빈틈없이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tophee@hankyung.com

3 week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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