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경북도가 공무원들의 출장 과정에서 적립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지역 복지시설에 생필품을 지원하며 공공자원의 새로운 활용 모델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해 마련한 900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도내 사회복지시설 8곳에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물품은 세제와 화장지, 생활용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24종으로 구성됐다. 의성과 안동, 영주, 문경, 상주, 포항 등 도내 아동·장애인·노인 복지시설에 전달됐으며, 시설별 이용 대상과 운영 여건, 실제 수요를 고려해 지원 대상을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공무 수행 과정에서 적립됐지만 사용하지 못한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공적 항공마일리지는 공무원이 출장 과정에서 적립하는 마일리지로, 관련 규정에 따라 개인이 사용할 수 없고 공무 출장 항공권 구매나 좌석 승급 등 제한된 용도로만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출장 일정이나 노선, 보유 마일리지 조건이 맞지 않으면 실제 사용이 어려워 유효기간 만료로 소멸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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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경북도 |
이에 경북도는 올해 초부터 공적 항공마일리지 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활용이 어려운 마일리지를 공익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 결과 소멸 예정이거나 활용 가능성이 낮은 마일리지를 생활필수품으로 교환해 지역 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공공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였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사용하지 못한 마일리지를 소진하는 차원을 넘어 공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한 공공자원을 지역사회 복지 증진으로 연결한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공적 항공마일리지의 적립과 사용, 소멸 현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이 어려운 마일리지는 복지와 공익사업 등에 우선 활용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재훈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공무 수행 과정에서 적립됐지만 활용이 어려웠던 마일리지를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공적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도민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나눔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리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7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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