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가자 휴전 협상, 이번주 내에 타결 될수도”

1 day ago 3

“북한 수십년간 같은 위협으로 남아”

[워싱턴=AP/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가자지구에서 휴전 협상과 관련해 “우리는 합의에 가까이 있고, 이번주 안에 타결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13일(현지시각)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통화했고, 방금 카타르와도 통화했다. 곧 이집트 대통령과도 통화할 예정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전날 언론인터뷰에서도 차기 행정부가 출범하는 오는 20일 이전에 합의가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는데, 이날 들어 보다 구체적인 시점을 언급한 모습이다.

외신에 따르면 휴전 협상을 중재하고 있는 카타르는 이날 이스라엘과 하마스에 최종안을 제공한 상태다. 해당안에 양측 모두 동의할 것이란 기대섞인 전망이 나온다.

설리번 보좌관은 지난해 6월 미국이 중재안을 내놓은 후 수개월간 줄다리기가 이어졌다면서도 “이제 그러한 세부사항들이 완전히 마무리되기 직전이라고 생각한다. 당사자들은 합의할 수 있는 지척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거래를 마무리할 수 있을지는 앞으로 몇시간, 며칠이 지나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저는 그것이 가능하다고 믿고,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부연했다.

인질 교환과 이스라엘 군대의 가자 철수 방식, 인도적 지원을 급증시키기 위한 방안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당사자간 간극이 대부분 좁혀졌다는 것이 미국의 설명이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처럼 쟁점을 해결한 이유는 몇가지가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이스라엘이 가자 내에서 실질적인 군사적 목표를 달성했고, 하마스는 전쟁 기간 엄청난 손실을 입었다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설리번 보좌관은 세계정세가 불안정하다고 평가하며 북한을 그 원인 중하나로 언급했다.

그는 “현재 세계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후티 반군은 계속해서 위험을 나타내고 있고, ISIS(이슬람국가)는 수년간 자신들의 조직을 압박하고 축소시키던 아사드 정권의 붕괴를 이용해 재기를 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북한은 수십년간 여러 정부를 거치면서도 같은 위협으로 남아있고, 중국의 사이버 공격은 계속되는 위협”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